원본 영상

개요

이 비디오에서 저는 모차르트의 K.522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에서 의도적으로 작곡된 끔찍한 대위법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Ein Musicalischer Spass”라는 제목은 전통적으로 “A Music Joke(음악적 농담)”로 번역되었지만 아마도 “Some Music Fun(약간의 음악 장난)”이 더 정확한 번역일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절인 만우절에 이 글을 발표하기 때문에 이 주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디베르티멘토: 18세기 후반에 유럽,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하였던 기악곡. 오락에 알맞도록 짜인 무도곡의 하나로, 형식은 모음곡보다 자유스러우며 비교적 짧은 악장으로 이루어진다.

 

 

진짜 모차르트는 아마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묘사된  비명을 지르는 캐리커처와 거의 닮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의 편지를 통해 그가 강력한 유머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그의 작곡을 통해 그가 똑같이 강력한 음악적 유머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서투른 작곡가가 만들만한 곡들을 패러디한 것으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어색한 악절(passages)들로 가득합니다.

악절: 두 개의 악구(樂句)로 이루어져 하나의 악상(樂想)을 나타내는 단위. 대개 여덟 소절이 한 악절을 이룬다.

악구: 음악 주제가 비교적 완성된 두 소절에서 네 소절 정도까지의 구분.

 

먼저 처음 세 악장 각각의 하이라이트를 보여드리며, 비디오의 대부분은 아마추어 푸가 악장으로 유명한 4악장 프레스토 피날레(Presto Finale)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될 것입니다.

이 곡은 4개의 현악기 부분과 2개의 호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조합은 당시 디베르티멘토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조합입니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초기 디베르티멘토 중 3개는 동일한 악기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악장: Allegro (sonata form), F major

제1악장은 의도적으로 진부(trite)하고 자신만만한 주제와 함께 시작됩니다.

주제가 반복될 때 첫 번째 소절과 마지막 소절이 동일한 우스꽝스럽고 균형이 맞지 않는 7소절 악구(phrase)로 구성된 점을 주목하십시오.

 

대칭적인 악구 분할(symmetrical phrasing)으로 알려진 음악 시대에,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희극적인 목적을 위해 종종 이런 종류의 비대칭적인 악구 분할(asymmetrical phrasing)을 사용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7개의 마디로 구성된 하이든의 Op. 20 No. 3 사중주 오프닝 테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제 모차르트로 돌아와서, 이 첫 번째 악장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절은 두 번째 주제가 되돌아올 때의 재현부(recapitulation) 섹션의 끝입니다.

 

 

첫 번째 바이올린과 비올라간의 병행 5도(parallel fifths)가 있는 마지막 마디의 서투름에 주목하세요, 부분적으로는 첫 번째 바이올린과 베이스 사이에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첫 번째 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되는 분명히 반주적인 알베르티 베이스 구성 외에 실제 멜로디가 없고 (초록색 부분)

 

비올라도 어울리지 않는 긴 트릴을 연주하고, (파란색 부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서 더욱 어색해지는 이 투박하고 반복적인 하강 베이스 라인, (빨간색 부분) 그리고 해결되지 않고 이 새로운 우스꽝스러운 비올라 악절(파란색 부분)과 알베르티 반주와 결합되는 더블 리딩 톤(doubled leading tone)이 (굵은 빨간색 테두리) 특징인 악절입니다.

 

 

 


 

이 직후, 호른은 이 터무니없는 무의미한 베이스 라인(어두운 노란색)과 함께 악장의 닫는 주제(밝은 노란색)로 이어지는 속사포 소리의 어리석은 폭발음을 연주합니다.

 


 

2악장: Menuetto and trio, F major (trio in B-flat major)

2악장(Minuet and Trio)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개그는 명백히 잘못된 음표를 포함하는 이 슬랩스틱 호른 악절입니다.

 

모차르트의 시대에는 호른에는 밸브가 없었고, 게다가 정지음은 배음 계열(harmonic series)의 음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서로 다른 키에서 더 쉽게 연주하기 위해 “크룩스(crooks)”라고 불리는 서로 다른 길이의 교환 가능한 관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이 시대의 오케스트라 악보에서 조표가 없는 호른 부분을 작품의 조로 조옮김하여 표기하는 이유입니다.

 

이 슬랩스틱 호른 악절은 준비가 덜 된 호른 연주자가 실수로 잘못된 크룩스를 부착했을 때 일어날 일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3악장: Adagio cantabile, C major

느린 템포의 3악장에서 가장 유명한 농담은 바이올린 카덴자의 끝부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장음계가 갑자기 온음계가 되어버린 뒤, 이 예기치 않은 피치카토 음표와 인접하지 않은 두 음표 사이의 이상한 트릴이 이어집니다.

장음계가 갑자기 온음계로 변화

피치카토

인접하지 않은 두 트릴

  

 

 


 

4악장: Presto (sonata rondo form), F major

이 작품의 진정한 음악적 재미는 이 주제(주황색)와 함께 시작되는 프레스토 피날레(Presto Finale)에서 일어납니다.

 

주제를 재미있고 귀에 잘 들어오게 만드는 부분 중 하나는 전체 주제가 4개, 4개, 2개로 나뉘어져 있는 전체 주제가 10소절을 지속하는 불규칙한 악구입니다.

 

이것을 하이든의 66번 교향곡 내림 나장조(B flat)의 피날레에 있는 또다른 기발한 10소절 주제와 비교해보세요. 이 경우에는 동일한 5마디 악구로 나뉩니다.

 

 


 

이제 모차르트 피날레는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는 것처럼 바장조로 되돌아가기 전에 flat mediant key에 해당하는 내림 가장조(A flat)로 변덕스러운(capricious) 즉석 조바꿈에 의한 주제의 표현으로 계속됩니다.

가온음(mediant): 온음계의 세 번째 음이다. 다장조 장음계의 “미”, 가단조 단음계의 “도”, 에 해당.

 

flat mediant key는 가온음을 반음 내린 것으로 다장조 장음계에서 미플랫(E♭)에 해당하는 음(다단조에서의 가온음과 같음)으로 대응되는 한국어 용어를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flat mediant key’로 표기합니다.

  

 


 

플랫 가온음에 대한 즉각적인 전조는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일반적이지 않지만 생각나는 또다른 예는 그의 K. 464 4중주 라장조(A Major) 시작 부분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조바꿈의 비풍자적인 버전입니다.

그것은 라장조(A Major)의 첫 번째 주제로 시작하여 flat mediant key에 해당하는 다장조(C Major)의 거짓의 두 번째 주제로 즉시 조바꿈된 다음 원래 예상되었던 딸림음(dominant) 조인 마장조(E Major)의 실제 두 번째 주제로 조바꿈됩니다.

     

 

첫 번째 변조에서 4부 모방의 완벽함을 주목하고 더 중요한 것은 모차르트가 비풍자적 작곡 능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전반적인 작곡 기술을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그가 Haydn에게 헌정한 6중 4중주 중 하나임을 기억하십시오. 그가 말한 모든 것은 “오랜 고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이제 이 sophomoric한 주제(첫 번째 하늘색 부분)를 기반으로 하는 대망의 푸가토(fugato)가 나옵니다.

푸가토: 다른 형식의 도중에 삽입하여 사용하는, 푸가의 제1부만으로 된 악곡.

 

이 섹션은 Carl Philipp Emanuel Bach(작곡가, J.S. 바흐의 아들)가 “헨델의 푸가는 훌륭하지만 그는 종종 성부를 빠트린다. 바흐의 클라비어 푸가는 성부가 있는 만큼 많은 악기에 맞춰질 수 있다. 어떤 성부도 모든 악기에게 적절하게 전달된다. 헨델의 푸가가 바흐의 푸가와 비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한 헨델과 J.S. 바흐의 비교를 생각나게 합니다.

 

나는 아직 헨델의 음악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지 않았지만 나는 확실히 그를 훌륭한 작곡가라고 생각하고 나는 이 평가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대위법적 글쓰기가 일반적으로 (바흐에 비해) 더 부족하다는 것은 확실히 사실입니다.

헨델

 

모차르트의 푸가토로 돌아가서, 헨델에 대한 인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는 대위법에 대한 완벽한 설명입니다.

능숙한 푸가 작곡에서는, 대위법적 선율은 가능한 한 독립적이며 한 성부의 정적 순간은 다른 성부의 움직임으로 보완됩니다.

이 푸가토의 첫 번째 대주제(빨간색 부분)는 주제에 완전히 종속되고 반주되는 두 개의 음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심지어 주제를 똑같은 음으로 겹칩니다(굵은 빨간색 테두리).

 

 

두 번째 카운터 주제는 조금 더 실질적이고 표준 베이스 라인 반주에 더 가깝습니다.

 

갑자기, 이 두 개의 대주제는 완전히 빠지고 단지 하나의 반복되는 음표와 트릴로 구성된 이 불쌍한 세 번째 대주제(굵은 보라색 테두리)로 대체됩니다.

또한 모차르트가 의도적으로 삼화음(triad)의 세번째 음을 겹치는 화성적 실례(harmonic faux pas)을 범하고, 이 악절의 서투름을 강조한 것(굵은 빨간색 테두리)을 주목하세요.

 

 

 


 

다음은 양쪽 호른으로 연주되는 “피아노(piano)”로 표시된 매우 긴 트릴을 특징으로 하는 터무니없는 구절이 나옵니다. (빨간색 부분)

앞서 언급했듯이 모차르트 시대의 호른에는 밸브가 없었기 때문에 트릴은 “립 트릴”로 알려진 어려운 기술인 턱, 입술 및 혀(실제로는 혀가 아님)를 움직여야만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호른 연주자들은 확실히 이것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모차르트 자신의 호른 협주곡에는 많은 트릴이 있지만, 여기의 특별한 트릴은 9개의 이어진 음을 조용히 연주해야 하는 추가적인 페널티가 부여되고, 이런 식의 연주는 형편없는 연주가 될것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트릴 아래에서 바이올린은 대위법을 모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겹치는 부분(굵은 빨간색 테두리)이 동일한 리듬과 선율적 윤곽을 가지고 있음을 주목하십시오. 즉, 하나는 기본적으로 다른 하나의 반주일 뿐입니다. (초록색, 파란색 부분)

 

파란색 모티프는 녹색 모티프의 장식된 버전이기 때문에 실제로 대위법의 어떤 요소도 추가되지 않습니다.

 

 


 

이전의 파란색 모티프와 결합된 이 새로운 노란색 트릴 모티프는

 

이제 독립성이나 대위법적 관련성이 완전히 결여된 새로운 분홍색 대위와 결합된 새로운 녹색 모티프와 번갈아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분홍색 모티프와 녹색 모티프의 위치를 교대할 수 있는 대위법으로 여전히 분홍색 모티프를 대위법적 조작에 적용합니다.

 

그의 K.165 모테트(motet; 성서의 구절 등에 곡을 붙인 다성 음악)의 유명한 마지막 악장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에 나는 녹색 모티프를 “Alleluja”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제 모테트의 알렐루야 주제를 먼저 듣고 이 악절과 비교해 보십시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부함(platitude) 중 하나는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하강 악절이 각각의 음을 두 번 연주하는  형태로 즉시 그대로 반복하는 부분인데, 이것은 비숙련 작곡가가 다양성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 섹션은 이제 투박하고 상상력이 부족한 반주(회색)와 함께 이 바보 같은 마무리 테마(초록색)로 끝납니다.

 

 


 

메인 테마는 이제 C 장조의 딸림음(dominant) 키로 돌아옵니다.

 

주제의 끝 부분이 모방적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juvenile 악절로 이어지며, 그 뒤에 자리바꿈(inversion)의 모방 항목이 따라옵니다.

 

그 뒤를 놀라운 힘의 폭발하기 직전에

 

이 빨간 악절이 점차적으로 서서히 느려지면서 멈추기 시작하여

 

 

주요 주제의 바장조(F Major)의 재현부으로 이어집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적 유머는 유머러스한 음악적 기교의 대가인 하이든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이든

 

예를 들어, 우리가 방금 들은 악절에서 나온 어리석은 모방과 자리바꿈 모방은 하이든의 C장조 작품 33번 3번 4중주곡의 피날레에서 나온 이 악절과 놀랄 정도로 유사합니다.

 

 

 

 

유머러스하게 우리를 거짓된 안정감에 젖게 한 다음 큰 폭발로 우리를 놀라게 한 빨간 부분은

 

 

래 그 타이틀로 연극을 하기 위한 부수적인 음악이었던 “Il Distratto” 또는 “The Absent Minded Man”라는 별명을 가진 하이든의 교향곡 60번 C의 오프닝 악장과 유사한 구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문제의 구절은 “자신을 잃다”를 의미하는 “perdendosi”로 표시되며

놀라운 큰 폭발 전에

 

비슷한 방식으로 사라집니다.

 

 

이 하이든 교향곡도 마지막 6악장에 내가 앞에서 논의한 호른에서 모차르트의 잘못된 음표와 유사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 경우 정력적인 프레스토 피날레(Presto Finale)가 비명을 지르며 멈추고 바이올린은 G현을 F에서 G로 튜닝하도록 지시하는 악보와 함께 갑자기 현을 튜닝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이 튜닝을 마치면 나머지 부분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됩니다.

 

 

 


 

이제 모차르트의 재현부 부분을 들어보면서 모든 현이 갑자기 서로 음을 겹치는 이 재미있는 순간에 주목해주세요.

 

또한 호른의 트릴의 귀환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빨간색) 이번에는 음역의 반대 극단에서 두 옥타브 떨어져 연주하기 때문에 더욱 우스꽝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 “Alleluja” 모티프는 반전(inversion) 가능한 대위법으로 분홍색의 반대 모티프와 결합되지만 이번에는 악보에서 위치의 반전과 함께 분홍색 모티프 자체가 반전됩니다.

 

 

 


 

이제 코다 섹션은 모차르트가 “Per Arsin et Thesin” 모방으로 알려진 자신의 대위법 장치로 다루는 오렌지 색의 주요 테마로 시작합니다. 이 경우, 원래 도입부는 여린박(weak beat) 위에 있고 응답 도입부는 센박(strong beat) 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 주제에 대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제가 이 기술을 “불규칙적이고 음율적으로 전환된 대위법”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 호른들은 베이스의 희박한 피치카토 음을 수반하는 주요 주제를 연주하며,

 

전체 곡의 마지막이자 아마도 가장 유명한 개그를 이끌어냅니다. 호른들이 바장조(F Major) 안에 남아있는 유일한 악기이고, 나머지 부분들은 각각 다른 조로 케이던스를 연주하는 다성조(polytonality)의 초기 예입니다.

 

이제 모차르트의 만우절 명곡의 전체 코다 부분을 들어보세요!

 

문의 | 코멘트 또는 yoonbumtae@gmail.com




0개의 댓글

답글 남기기

Avatar placeholder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